[메디컬투데이=고동현 기자] 피부 탄력이 저하되고 주름이 생긴 얼굴은 화장품을 바르거나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 원래대로의 모습으로 되돌리기 어렵다. 이를 개선하기 위해서 안티에이징 시술을 선택하는 이들도 늘고 있다.

여러 시술 가운데 피부를 절개하거나 수면마취를 하지 않는 비침습적인 방법인 레이저 리프팅의 경우 사용하는 레이저 에너지의 종류나 파장 등에 따라 리프팅의 유형이 나뉘고, 장비에 따른 특징이 각기 다르다.

이 중 ‘티타늄 리프팅’은 동시 3파장 침투를 통해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하나의 핸드피스에서 755nm, 810nm, 1064nm 등 3가지의 파장이 동시에 조사되고, 모드별 시술 적용이 가능해 부위 별로 선택적인 시술을 할 수 있다. 짧고 긴 파장은 피부 층 곳곳에 에너지를 침투시키고, 이는 진피층까지도 도달해 피부 안팎의 탄력을 개선하는 데에 도움을 준다.

또한 3가지의 파장에 STACK 모드와 SHR 모드, 이 2가지의 모드를 활용하므로 피부 깊이에 상관없이 선택적으로 열 전달이 가능하다. STACK 모드는 시술 부위에 핸드피스를 고정한 뒤 조사를 하는데, 3샷만으로도 8mm 깊이에 50도 이상 열을 전달한다. 설정된 에너지에 따라 원하는 양만큼 조사가 가능하며, 윤곽라인이나 골막, 포인트 부위 등을 조사할 때 사용할 수 있다.

SHR 모드는 원하는 에너지 양을 설정하고 차감 방식으로 조사를 하는 방식이다. 에너지에 따라 시술 시간이 정해져 있고, 시술 부위 전체는 In-motion 방식으로 조사하며, 2~3mm의 얕은 층에 열에너지를 전달하게 된다. 이에 이중턱, 볼살, 눈가, 이마 등의 부위에 적용하게 되면 효과적인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이를 바탕으로 피부 진피의 콜라겐층 리모델링을 통해 피부 탄력을 높일 수 있고, 전반적인 리프팅과 타이트닝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과도하게 처진 윤곽 라인을 정리해 얼굴 크기 축소 효과도 누릴 수가 있으며, 전반적인 피부톤도 개선되는 데에 도움을 준다.

이 외에도 티타늄 리프팅은 열에너지를 사용하지만 사파이어 컨택 쿨링 시스템이 있어 시술 시 피부를 진정시키면서 진행을 할 수 있고, 이후 붉어짐이나 부기와 통증 등을 완화해 불편함을 최소화했다. 비침습적인 시술인 만큼 멍, 출혈, 흉터 등이 남지 않아 시술 직후에 빠르게 일상생활로 복귀도 가능하다.

브릴린의원 김예지 원장은 “티타늄 리프팅을 비롯해 안티에이징에 도움이 되는 써마지FLX, 울쎄라 리프팅과 같은 레이저 리프팅은 같은 장비, 시술이라고 할지라도 시술자의 숙련도와 임상 경험 등에 따라서 그 결과가 달라질 수 있는 만큼 높은 이해도를 바탕으로 1:1 맞춤 리프팅 시술을 진행해야 한다”고 조언했다.